레디메이드 C인생

지금쯤 태평양 상공을 나는 비행기에서 잠을 자든지,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영화를 보든지 할 준엽이.
약 보름간의 '순삭' 일정을 마치고 오늘 돌아갔다.
1년 6개월의 캐나다 유학 생활을 통한 녀석의 영어 실력은
시간만큼 비례해서 향상되었지만,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는
사진 속 세 사람 뒤로 걸려 있는
유학 첫 학기의 TOP STUDENT AWARD 상장이 무색하게
부모 마음이나 제 욕심에 미치지 못한 것 같다.
10학년 2학기 최종 성적과
입국도 미루며 캐나다 더위와 씨름하며 일군 이번 여름학기 성적은
그가 들어온 입국 게이트와 같은 'C'.
유학 초기에 가졌던
기대와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긴장이 사라져 그랬을까?
이제는 여느 평범한 유학생처럼 되어가는 거지.
그러나 그런들 어떠하리.
여전히 건강하고,
애당초 우리 부부와 아이가 가졌던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실력을 차근차근 갖추는 데 부족함이 없다면
실망은 남의 이야기.
그래서 다음 귀국길에 들어올 게이트가 또 'C'가 될지라도
아빠, 엄마는 너의 유학 생활을 지금처럼 응원한다.
그런데, 대한항공의 입국 게이트는 일반적으로 'C'인 듯...

사진 속 아버지, 어머니는 이런저런 병과 싸우느라
작년 이맘때 사진과 비교하면 많이 여읜 듯한데,
녀석은 살이 올랐네.
거제 고향 집에서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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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디메이드 C인생


사진가:

등록일: 2017-08-29 22:06
조회수: 41


KYC_3060.jpg (1.63 MB)
Canon | Canon EOS-1D X Mark II | 2017-08-22 08: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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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메이드 C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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